SK증권[001510]은 18일 농심[004370]이 올해 2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가를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5천272억원과 124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48.7% 줄어 컨센서스(기대치)를 밑돌았다"고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전 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보였다"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라면과 허니 시리즈 제품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고 라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실적은 반등이 기대된다"며 "해외매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물라면 판매 증가와 기존 대형제품의 매출회복, 스낵가격 인상 효과 등 긍정적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농심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54%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포인트 줄었지만 올해 1분기(54.2%)보다는 크게 빠지지 않았다"며 "국물라면 소비가늘어나는 3분기 이후에는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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