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빙그레[005180]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승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천300억원과 1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37.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디저트류 유행으로 빙과 매출이 9% 감소했고, 끌레도르 리뉴얼 등 신제품 출시 관련광고 선전비가 44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끌레도르 1인용, 투게더 시그니처 등 리뉴얼한 제품에 대한시장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7월 말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3분기에 아이스크림 소비도증가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그는 "냉장 부문에서는 마진이 낮은 시유 매출이 감소하고 바나나우유 등 고마진 가공유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공유 매출은 2분기에 16.1% 늘었고 3분기에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바나나우유의 중국 수출도 2분기에 누적 80억원으로 연간 작년(110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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