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22분 현재로 시황 반영했습니다.>>외국인 '나홀로 사자'…코스닥은 700선 안착 시도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2,04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044.25를 나타냈다.
지수는 0.75포인트(0.04%) 내린 2,043.03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때는 2,047.73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연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는모습이다.
시장에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관망세도 퍼져 있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고치인 2,043.78로 마감해 시가총액이1천301조7천785억원으로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1천300조원을 넘은 것은 작년 7월16일(1천300조8천833억원) 이후 처음이다.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주춤한 것도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센트(0.58%) 내린 배럴당 42.77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0.24% 오른 5,225.48로 마치며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를 외국인이 이끌고 있지만 국제유가하락과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순매수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며 "옵션 만기일을앞두고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숨 고르기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과 350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3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음식료품(0.71%), 종이·목재(0.21%), 화학(1.18%), 의료정밀(0.59%), 전기가스업(1.01%) 등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0.98%), 운송장비(-0.34%), 건설업(-0.39%),은행(-0.42%), 증권(-0.4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3% 내린 155만4천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31%), 현대모비스(1.15%), NAVER[035420](1.85%),아모레퍼시픽[090430](2.65%), 삼성생명(0.99%) 등은 상승세고, 현대차[005380](-0.
73%), SK하이닉스[000660](-3.14%), 신한지주(-0.24%), SK텔레콤(-0.22%) 등은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7.34%상승 중이다. 우선주인 금호산업우는 20.00% 급등했다.
샘표(21.46%)와 샘표식품(3.21%)은 분할 상장 이틀째인 이날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0.48%) 오른 704.05를 나타냈다.
지수는 3.01포인트(0.43%) 오른 703.74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새 대표에 호남 출신인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이정현 의원이 선출되면서 관련 테마주도 들썩였다.
전남 화순을 기반으로 한 건설사인 남화토건은 14.55% 올랐고 이 신임 대표의지역구인 전남 순천에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DSR제강도 3.82% 상승했다. 역시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양에스텍(0.72%)까지 3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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