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8일 국산 철강재에 대한 미국상무부의 반담핑 등 관세 부과가 철강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춘성·전지훈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에 각각 3.
89%, 9.49%의 반덤핑 관세와 57.04%, 3.89%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기준으로 미국에 대한 열연강판 수출량은 115만t(약 6천억원 상당)으로 철강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는 않다"며 이번 관세부과가 단기간해당 업체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은 "내식성 도금강판,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도 높은관세가 부과되면서 해당 업체들의 수출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며 철강사들은 제3국 수출 등의 길을 터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의 수입규제가 여타 철강제품에 적용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철강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미국의 수입규제가 국산 철강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해 앞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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