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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세계최초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양산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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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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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2억원 투자해 설비 구축…2018년부터 생산

    화학섬유 제조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투명 폴리이미드(CPI·Colorless Polyimide) 필름 생산설비에 882억원을투자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4.49%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2018년 1월 31일까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세계에서 최초로투자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세대스마트폰으로 준비하는 폴더블 폰에 꼭 필요한 소재다.

    현재 스마트폰 윈도 커버 소재로 사용되는 유리는 접을 수 없는 단점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에 경북 구미공장에 양산설비를 구축하기 시작해 2018년 1분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우선 1개 라인을 구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2, 3호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연간 약 2천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은 폴더블 스마트폰 외에도 둘둘 말아서 다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가볍고 얇아 벽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월(Wall)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적용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폴리이미드의 응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2010년부터세계일류소재개발(WPM) 국책과제로 고내열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 소재 국산화를 위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WPM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10대 일류소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국책과제 사업이다.

    투명 폴리이미드 액상 소재는 터치스크린 패널 기판, TFT 기판 소재로 사용이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대형 투명 창에서도 컴퓨터 화면을 시현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강충석 상무는 "공격적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추격자들이따라올 수 없는 기술장벽을 만들어 투명 폴리이미드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것"이라며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2, 3호기를 신속히 증설,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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