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업체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케이비제7호기업인수목적(SPAC·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10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창균 퓨쳐스트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2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으로, '카울리(Cauly)'라는 국내 최초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월 2천500만명이 카울리를 통해 광고를 경험했고 월 100억회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현재 1만2천여 개의 매체가 카울리를 이용해 광고를 싣고 있으며 국내 100대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광고주가 꾸준히 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2014년에는 종합 모바일 서비스 그룹인 옐로모바일 산하옐로디지털마케팅(YDM)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업 시너지 창출은 물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선택으로 그룹사 내부에서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가 유일하게 광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보상형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플랫폼을 최근 차례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애드포켓(Ad Pocket)'을, 올해 2월에는 베트남에서 '몰라(MOLA)'를 각각 출시했고,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는 '?릉안(CELENGAN)'을 선보인다.
신 대표는 "향후 수년 안에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을 50대 50으로 맞추는 게 목표"라며 "각 나라에 적합한 광고 상품 플랫폼을 출시해 매출액 1천억원대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2억원이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원과 22억원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케이비제7호스팩[214270]의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다음달 12일 열린다. 합병 기일은 9월 22일이다.
케이비제7호스팩과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합병 비율은 1대 1.1572482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4천561만4천682주다.
주당 합병가액은 케이비제7호스팩이 2천35원,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 2천35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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