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7월 11~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외국인의 매수세와 삼성전자의 고공비행이 닷새간 이어진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월요일인 지난 11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에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영향으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44포인트(1.30%) 뛴 1,988.54에 한 주의 첫날 거래를 마치며주중 랠리를 예고했다.
코스피는 화요일인 12일 1,990선을 회복한 데 이어 13일에는 2,000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영국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목요일인 14일에는 옵션 만기일 부담에도 삼성전자[005930]의 飮만원 고지'탈환에 힘입어 0.16% 올랐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15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작년 3월18일(150만3천원)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었다.
금요일인 15일에도 글로벌 경기 부양 움직임 및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2,020선 목전까지 치고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로써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54.16포인트(2.76%) 높아진 2017.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주중 내내 '사자' 기조를 유지한 끝에 1조8천9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14.
17%)이다.
LG이노텍[011070]은 베트남 공장 설립 소식과 외국인 매수세에 13.89% 올랐다.
포스코[005490]는 중국 철강업체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11.97%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7.68포인트(1.11%) 오른 700.2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14일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216조7천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7월 11~15일) 상승률 10위┌───────────┬───────────┬───────────┐│종목 │7월15일 종가(원) │상승률(%) │├───────────┼───────────┼───────────┤│삼성중공업 │ 10,150 │14.17 │├───────────┼───────────┼───────────┤│LG이노텍 │ 91,000 │13.89 │├───────────┼───────────┼───────────┤│POSCO │224,500 │11.97 │├───────────┼───────────┼───────────┤│삼성전기 │ 52,000 │11.34 │├───────────┼───────────┼───────────┤│현대제철 │ 50,500 │11.23 │├───────────┼───────────┼───────────┤│BNK금융지주 │ 8,710 │ 9.55 │├───────────┼───────────┼───────────┤│삼성카드 │ 44,500 │ 9.33 │├───────────┼───────────┼───────────┤│효성 │130,000 │ 8.33 │├───────────┼───────────┼───────────┤│하나금융지주 │ 24,300 │ 8.24 │├───────────┼───────────┼───────────┤│한국타이어 │ 55,300 │ 8.00 │└───────────┴───────────┴───────────┘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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