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19분 기준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15일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에 미국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장 초반 2,020선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6포인트(0.39%) 오른 2,016.5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33%) 뛴 2,015.37로 출발한 뒤 한때 2,02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전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인 0.5%인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다음 달 회의에서 통화 완화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한 것이호재로 작용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영란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은 글로벌 증시에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0.5%(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0.2% 상승)를 웃돈 것으로 2015년 5월 이후 최대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7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53% 올라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사자'로 돌아서 8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과 41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50%), 운수창고(1.45%), 금융업(1.22%), 은행(0.76%), 증권(1.06%), 보험(0.93%), 의료정밀(0.86%), 운송장비(0.71%)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는반면 섬유·의복(-0.41%), 종이·목재(-0.52%), 의약품(-1.16%) 등 일부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150만원울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50만원 안팎에서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라인이 미국과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소식에 장중 2.59%까지 올랐다가 현재 0.14% 하락 중이다.
현대차(1.52%), 아모레퍼시픽(0.71%), 삼성생명(1.25%), 신한지주(1.44%) 등이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38%), 포스코(POSCO·-0.22%) 등이 하락세다.
한진해운[117930]은 용선료 인하 협상 마무리 기대감에 5.97%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내린 702.96을 나타냈다.
지수는 2.87포인트(0.41%) 오른 706.21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선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주제로 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 열풍에 관련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빛소프트[047080](13.83%), 드래곤플라이[030350](4.78%) 등이 강세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아토피 치료제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6.41%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다이캐스팅 전문업체 장원테크는 시가 기준가(2만2천250원)보다 15.96% 내린 1만8천70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1만7천500원)보다는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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