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6월27일∼7월1일) 증시는 5거래일 연속올라 1주일 전 발생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서 발빠르게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월요일인 지난달 27일 주요국이 브렉시트에 정책공조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61포인트(0.08%)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줄곧 오름세를 탔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달 24일 전 거래일(1,986.71) 대비 61.47포인트(-3.09%) 급락한 채 한 주를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번 한 주 동안 62.08포인트(3.22%) 급등한 1,987.32로 거래가 끝나면서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코스피는 화요일인 28일에는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해 20조원대재정보강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힘입어 9.37포인트(0.49%) 올랐다.
글로벌 증시의 반등으로 29일에는 20.14포인트(1.04%), 30일에는 13.99포인트(0.72%) 각각 상승했다.
금요일인 1일에도 대내외 호재가 나오면서 16.97포인트(0.86%) 뛰었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하고, 한국은행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은행에 10조원 한도로 대출해주는 방안을 의결한 것이 호재였다.
특히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1일 장중에 전날 대비 최고 3.79% 오른 147만9천원을 터치해 52주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한 주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실적 호조세가 기대되는 KT&G[033780]로, 10.04% 올랐다.
이어 한샘[009240](10.00%), LG디스플레이[034220](8.33%), 한미사이언스[008930](7.84%), 엔씨소프트[036570](7.82%)가 상승률 5위권에 들었다.
코스닥은 한 주간 37.10포인트(5.73%) 오른 684.26으로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 상승률 10위┌───────────┬───────────┬───────────┐│ 종 목 │7월1일 종가(원) │ 상승률(%) │├───────────┼───────────┼───────────┤│KT&G │137,000 │10.04 │├───────────┼───────────┼───────────┤│한샘 │165,000 │10.00 │├───────────┼───────────┼───────────┤│LG디스플레이 │26,650 │8.33 │├───────────┼───────────┼───────────┤│한미사이언스 │158,000 │7.84 │├───────────┼───────────┼───────────┤│엔씨소프트 │241,000 │7.82 │├───────────┼───────────┼───────────┤│LG화학 │258,000 │7.50 │├───────────┼───────────┼───────────┤│호텔신라 │67,100 │7.36 │├───────────┼───────────┼───────────┤│삼립식품 │194,000 │7.18 │├───────────┼───────────┼───────────┤│롯데케미칼 │285,500 │6.33 │├───────────┼───────────┼───────────┤│쿠쿠전자 │148,500 │6.07 │└───────────┴───────────┴───────────┘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