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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안전자산 선호기조 지속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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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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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초 2,03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브렉시트라는 대형 이벤트를 만나면서 1,900선 초반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시장의 방향과 추세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브렉시트 후폭풍과 글로벌 수요·성장 부진,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 중국 경기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한국 경기 하강국면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역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증시는 또다시 불확실성 국면에 놓이게 된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는 불확실성 확대에따른 조정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다.

    물론 충격 완화를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와 비상대책이 작동할 것으로 보이지만체코, 폴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등 반(反) EU 성향이 강한 국가의 탈퇴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유로존 혼란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2011년 이후 글로벌 위기 국면의 주가 등락을 돌아보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22%)를 제외하고는 평균 12~1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하면서 주가자산비율(PBR) 저점도 지속적으로 낮아진 점이특징이다.

    1,925선을 기준으로 코스피의 PBR가 1.0배라는 점에서 추가로 약 3~5%의 추가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렉시트 이슈가 선반영되며 금,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오버 슈팅이 나타나고 있지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브렉시트 이슈가 불거진 이후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의 특징은 안전자산 선호 양상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개선될 때에도 위험 자산군 내 안전 통화(달러, 엔)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환율에 민감히 반응하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을 살펴보면 신흥국 채권에 대한 자금 이탈이 나타날 때도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에서만 환매가 집중되고 달러 등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약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이는 달러 및 유로존 내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등의 상대적 강세 요인이 될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관련 유망 글로벌 자산으로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한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숏 포지션 ETF 역시 고려 할 수 있다.

    또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달러 표시 선진국 채권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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