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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26조 '사상 최대'…MMF 120조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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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06월 21일 06시 05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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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부동자금 증시로 오나…"머니무브 강화될 것"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25%로인하된 가운데 주식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사상 최대로 늘어났다.

초저금리 상황을 맞아 시중 유동성이 대거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고객예탁금 잔액은 26조1천809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9천626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로써 작년 7월20일의 종전 사상 최대치(24조7천30억) 기록을 무려 1조5천억원가량 뛰어넘었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않은 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시중 부동자금이 투자형 자산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예금에서 금융투자상품으로 가계자산의 구성변화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객예탁금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 9일 하루에만 전일보다 1조원넘게 불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도 "최근 고객예탁금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금리 인하"라며 "은행 예·적금만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공모주 청약에 수조원의 자금이 몰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풀이되고 있다 .

주식거래활동계좌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지난 17일 현재 2천247만3천849개에 달했는데, 이는 올해들어서만 100만개 넘게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인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도 지난 16일 120조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2009년 3월16일의 수준(126조6천242억원)에 바짝 다가선 규모다.

황세운 실장은 "단기성 대기자금은 언제든 증시에 뛰어들 수 있는 자금으로 분류된다"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우려가 해소되면 증시에 추가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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