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에서 2013년 초에 도입된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천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3일 전자단기사채의 누적 발행액이 2천4조1천억원으로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자금을 실물이나 종이가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으로, 콜시장에 편중된 단기자금시장을 개편하고 단기금융시장을 선진화하고자 지난 2013년 1월에 도입됐다.
누적 발행액은 지난해 7월 7일 1천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11개월 만에 2천조원을 돌파했다.
하루평균 발행금액은 발행 초기인 2013년 2천억원에서 올해 4조4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시간 전자단기사채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한 회사는 377개사에서 1천558개사로 4배가 됐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 시장이 기업어음(CP)과 콜(Call)자금을 대체하는 시장으로 성장해 국내 기업의 주요한 단기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와 유동화 회사의 발행 비중이 컸다.
지난 10일 기준 증권사의 전자단기사채 누적 발행액은 1천268조2천억원으로 전체(1천999조9천억원)의 63.4%를 차지했다.
일반 기업의 경우에는 초단기자금 조달이 필요한 유통, 카드, 캐피탈 회사의 발행액이 많았다.
◇ 전자단기사채 참가기관 및 발행금액 추이 (단위: 원)┌──────┬──────┬─────┬─────┬─────┬─────┐│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합계│├──────┼──────┼─────┼─────┼─────┼─────┤│신규참여 │377 │419 │519 │243 │1,558││발행회사(곳)│ │ │ │ │ │├──────┼──────┼─────┼─────┼─────┼─────┤│발행금액 │58.1조 │476.3조 │994.8조 │474.9조 │2,004.1조 │├──────┼──────┼─────┼─────┼─────┼─────┤│일평균 │0.23조 │1.91조 │3.98조 │4.37조 │- ││발행금액 │ │ │ │ ││└──────┴──────┴─────┴─────┴─────┴─────┘ ※ 2016년 수치는 이달 13일 16시 기준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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