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삼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에 3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1천원(10.75%)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됐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 삼성그룹 계열사 등의 유상증자참여 방안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1일 잠정 승인한 삼성중공업 자구안에는 유상증자 추진안이 담겼다. 다만 유상증자의 규모나 추진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것으로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삼성 계열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참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채권단 내부에서도 자구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회계법인 삼정KPMG에 의뢰해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가 이달 말 나오면 최종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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