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성신양회[004980]가 올해1분기 비용상승에 따른 적자 확대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5천원에서 1만1천원으로 내렸다.
채상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손실이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작년 동기보다62% 확대됐다"며 "적자가 계속되면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실적 악화는 매출원가(비용) 상승 때문"이라며 "전사 원가율이 작년 84.1%에서 올해 1분기 85.9%로 1.8%포인트 올랐고 이는 매출총이익 감소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멘트의 평균 판매가격이 작년보다 3.5% 하락한 6만7천168원/t에 거래되는 등 시멘트 판매가가 하락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발생할 탄소배출권 충당부채(원가)가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아 올해 반기와 연말에 반영되면 장기적인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순차입금을 고려할 때 판매가격 상승만이 근본적 재무구조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당분간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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