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기준금리 동결 영향에 단기물 위주로 소폭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442%로 2bp(1bp=0.01%포인트),5년물은 연 1.533%로 1.1bp 상승했다.
10년물도 0.4bp 뛴 연 1.768%로 마감했다.
그러나 20년물은 연 1.871%, 30년물은 연 1.903%로 각각 0.3bp씩 하락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인하 전망이 해소된 것이 채권금리에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날 반등이 그간의 금리 약세에서 추세적 변화의 계기가 될지를 놓고는의견이 엇갈린다.
김지만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1~2차례 금통위를 더 확인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과정을 예상한다"며 "그 과정에서 채권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시점의 문제일 뿐 불가피하다"라며 "오늘 기준금리 동결로 기술적 반등 압력이 선제적으로 반영되면서관망 심리가 우세했지만, 이런 현상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치고 관망심리가 곧 대기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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