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한·중·일 3국의 연휴에 따른 경계 심리 확산으로 2일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9포인트(0.27%) 내린 1,988.
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포인트(0.12%) 내린 1,991.84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2일)와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3일), 한국 소비자물가지수(3일)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짙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한·중·일 3국의 증시 휴장을 맞아 투자 심리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일본과 중국은 골든위크(4월29일∼5월8일)와 노동절 연휴(4월30일∼5월2일)를맞고 있으며 한국은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연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35억원과 86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13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서울 시내 면세점의 추가 신설 방침이 확정 발표된 가운데 업계 경쟁이 심화할것이라는 우려로 호텔신라(-4.6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12%), 두산(-1.40%)등 기존 면세점 사업자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달 안에 추가적인 긴축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중공업(-2.16%),대우조선해양(-0.36%), 삼성중공업(-2.80%) 등 조선 '빅3' 역시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발견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도 들썩였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이 5.91% 올랐고,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142280](2.90%),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2.58%) 등도 동반강세다.
종근당바이오는 1분기 호실적 소식에 8.92%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포인트(0.10%) 오른 700.44를 나타냈다.
지수는 0.66포인트(0.09%) 오른 700.43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중인 제이앤유글로벌은 56.25% 급등했다.
전 거래일까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벌인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코아로직은이날도 25.95% 급등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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