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추진에 급락한 한진해운[117930] 회사채 값이 26일 반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2012년 6월7일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 '한진해운76-2'는 전날보다 4.5%(185원) 올라 4천315원에 마감했다. 이는 액면가1만원보다 57%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거래량(액면 기준)은 1억6천400만원으로 전날 12억9천100만원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진해운71-2'는 이날 액면가 1만원의 44% 수준인 4천401원으로, 전날보다 3.7%(159원) 상승했다.
이 종목의 액면 기준 거래량도 4억6천600만원으로 전날 6억1천300만원보다 24%줄었다.
'한진해운73-2'와 '한진해운78'도 전날보다 각각 164원과 289원 오른 4천315원,4천489원에 마쳤다.
시장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투기적인 매매에 나서 회사채 값도 급락했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고말했다.
투자자들의 투매로 거래가 폭증한 전날과 달리 이날에는 공포심리가 완화하면서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한진해운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국책은행의자본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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