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20일 두산중공업[034020]에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지난해 대규모손실을 낸 계열사의 일회성 비용과 구조조정 일단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천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7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276억원으로 96.3%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외형 감소는 새만금,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 감소와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이 이연됐기 때문"이라며 "저가 프로젝트가 끝나고 해외 자회사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됐다"고설명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4천억원으로, 신한울 원전 3,4 호기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의 유동성 리스크와 실적 우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두산건설의 상환전환 우선주 매입을 마지막으로 계열사 지원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과거처럼 자회사가 동사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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