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중 기업설명회(IR)를 활발하게여는 회사들이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코스닥 상장법인의 IR 개최 실적(공시 기준)을 집계한결과, 455개사가 총 1천993건의 IR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1개사, 289건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2014년 167개사 372건,지난해 204개사 564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모두투어[080160]가 5년간 71건의 IR을 연 것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102940](42건), 카카오[035720](38건), 게임빌[063080](35건), CJ[001040] E&M[130960](34건) 등 49개사는 10회 이상 IR을 개최했다.
이 기간 매년 1차례 이상 빠짐없이 IR를 연 기업도 31개사에 달했다.
IR 개최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년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33.6%였지만 10회 이상 IR을 연 49개사의 평균 주가는 261.1% 올랐다. IR을 5년 연속 개최한 31개사의 평균 주가는 124.1% 상승했다.
연도별로 봐도 IR 개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작년의 경우 IR을 연 20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71.6%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25.7%)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정지헌 공시제도팀장은 "IR은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업체에 대한 IR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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