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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여, 투자하는 회사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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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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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대우 일선 부서장급 간부 모아놓고 경영전략회의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5일 최근 인수한미래에셋대우에 대해 "투자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미래에셋대우 경영전략회의특강을 통해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이나 펀드를 하라고 하고 정작 자기는 위험관리를 한다면서 투자를 안 하는데, 이렇게 비도덕적 집단이 어디 있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 도전을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프라이빗뱅킹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현지법인에) 과감하게 3천억원을 증자할 생각"이라며 "내년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 분산 투자를 해 미래에셋대우만 (해외 자본금이) 1조3천억에서 1조5천억원이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가 브로커리지 분야의 강점을 살려가면서도 영업 대상을 글로벌 주식 시장으로 넓혀 나가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너무 작은 시장이니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제공해 주식 매매 역시 글로벌화해야 한다"며 "시야를 넓히면 고객에게 더욱 좋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대형화를 통해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미래에셋대우의 지점망을 정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일본의) 노무라, 다이와 증권을 갔다 왔는데 200에서 300명씩 (직원이)있는 점포도 있었다"며 "어떤 점포는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하면서 글로벌 브로커리지 하는 사람이 두세명 있어도 되고, 어떤 점포는 글로벌 브로커리지 중심으로 하되 자산관리를 하는 직원이 몇명 있어도 되더라. 이렇게 유연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에셋증권이 가진 자산관리 비즈니스와 (대우증권의 브로커리지를 보완해) 서로 같이 하게 하면 된다"며 "(기존 미래에셋대우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다인정해주고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인센티브를 줄 생각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커머셜 뱅크의 황금기가 지나 우리에게 증권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저금리 환경이 투자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이해를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에서 나타나는 마이너스 금리는 궁극적으로 은행을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미래는 증권산업 쪽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에셋대우 본사 임원과 부서장, 지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이 미래에셋대우를 인수하고 나서 일선 부서장급 간부들을 직접 만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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