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전후의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가 12일 총선 휴장일을 하루 앞두고 보합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4%) 상승한 1,971.06을 나타냈다.
지수는 0.13포인트(0.01%) 오른 1,970.5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 전환에 힘입어 장 초반에 1,98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물 공세로 지수가 다시 밀린 뒤 1,970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총선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64센트(1.61%) 오른 배럴당 4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 종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가의 단기 급반등은 어렵겠지만 우상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최대 변수인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유보됐고 대내적으로는 기업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선일 휴장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오는 14일의 옵션 만기와 미국의 4월 베이지북 공개(13일),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회의(14~15일) 등 국내외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온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있다.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장중 '사자'로 전환하는 등 특별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개인은 27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7%), 의료정밀(0.99%), 섬유의복(0.80%) 등이 상승했고비금속광물(-0.98%), 음식료품(-0.89%), 의약품(-0.76%) 등이 하락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 LG전자[066570]는 1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지만 차익 실현성 매물에 1.56% 하락 중이다.
중국 교복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 흐름을 탄 형지엘리트[093240]는이날도 11.34% 상승 중이다.
잇츠스킨[226320]은 보통주 1주에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3.57%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0포인트(0.20%) 하락한 691.61을 나타냈다.
지수는 0.79포인트(0.11%) 오른 693.8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전날 장 종료 후 2천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카카오[035720]가 자금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에 3.27%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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