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총선을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에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1,970.75를나타냈다.
지수는 0.13포인트(0.01%) 오른 1,970.50으로 출발한 뒤 매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총선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미국의 4월 베이지북 공개(1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14~15일) 등해외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온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64센트(1.61%) 오른 배럴당 40.36달러로 장을 마쳤다. WTI 종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유가의 단기 급반등은 어렵겠지만 우상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변수인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수준으로 유보됐고 대내적으로는 기업 이익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어치, 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 LG전자[066570]는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800억원가량 웃도는 영업이익(5천52억원)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거뒀지만 0.31% 하락하며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중국 교복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연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형지엘리트[093240]는 이날도 9.11% 상승 중이다.
잇츠스킨[226320]은 보통주 1주에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3.87%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포인트(0.25%) 오른 694.71을 나타냈다.
지수는 0.79포인트(0.11%) 오른 693.80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 종료 후 2천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카카오[035720]가 자금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에 2.76%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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