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은 8일 해운업종에 대해 "올해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1분기 컨테이너와 벌크 운임이 영업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으로 좋지 못했다"며 "국제 유가도 내렸지만 운임 하락폭이 너무 커 이익 창출로 연결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진해운[117930]은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9.1% 줄어든 1조5천225억원에 91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 물동량이 회복되면 운임이 반등할 수 있고재무적 불확실성도 상표권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일부 해소되고 있어 향후 주가는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3천5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해운[005880]에 대해선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5.5% 감소한 1천229억원, 영업이익은 46.8% 줄어든 1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대한해운이 1분기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지만 올해 전용선 투입이 1분기를 저점으로 다시 증가하는 등 점진적으로 이익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2만7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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