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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 전환에 1,9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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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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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1.98% 상승…코스닥은 이틀째 하락

    코스피는 6일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데 힘입어 소폭 상승해 1,97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0.44%) 오른 1,971.3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3포인트(0.02%) 오른 1,963.1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혼조세를보이다가 외국인의 매수 흐름에 맞춰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시간으로 6일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깔린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산유량 동결 기대감에 따라 국제유가가 소폭 오른 것도 위험자산 선호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것"이라며 "달러화 약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개선 모멘텀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4거래일간 5천억원어치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 1천18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1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만 2천973억원어치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에 우호적이라는점에서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천3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2천998억원, 거래량은 3억1천853만 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이 3.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2.48%), 건설업(2.46%), 전기·전자(1.12%), 제조업(0.76%) 등이 올랐다.

    특히 POSCO[005490]가 5.68%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강판[058430](8.96%),한국철강[104700](5.88%), 현대제철[004020](2.00%) 등 철강주가 가격 인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통신업(-1.18%), 증권(-0.88%), 섬유·의복(-0.81%), 의약품(-0.6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7일)를 하루 앞둔 기대감에 1.98%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0.52%), 현대모비스[012330](1.30%), LG화학[051910](1.11%)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에 현대차[005380](-0.35%), 삼성물산[028260](-1.79%), 아모레퍼시픽[090430](-0.50%) 등은 약세였다.

    CJ CGV는 터키 최대 극장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수에 따른 기대감이 뒤늦게 반영되며 9.55% 올랐다.

    이밖에 형지엘리트[093240]는 중국 교복 시장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GKL[114090](10.02%), 파라다이스[034230](5.82%) 등 카지노 관련주가 저평가 메리트(장점)가 부각되며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내린 694.0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1포인트(0.20%) 오른 697.11로 출발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줄곧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유럽 제약사와 자사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에스트로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첫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7.31% 하락했다.

    램시마의 국내 판권을 가진 셀트리온제약도 6.10% 떨어졌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5억7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원 오른 1,156.1원으로 장을 마쳤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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