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CJ헬로비전[037560]이 SK그룹에 편입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은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올해 1분기 영업 실적은 시장 기대치 수준으로추정된다"며 "작년 11월 SK텔레콤[017670]이 CJ헬로비전 인수를 발표하고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이나 정부 인가가 지연되고 있어 영업 활동이 관망 상태"라고말했다.
CJ헬로비전의 수익 전망과 기업가치를 결정할 변수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여부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M&A가 성사되면 두 가지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통신과 방송의 결합판매로 방송·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고 합산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773만명(CJ헬로비전 단독 415만명)으로 확대돼 콘텐츠 구매비용은 줄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합병 후 영업이익은 수익이 개선되는 SK브로드밴드를 흡수 합병하는 데다 합병 시너지가 커서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단순 합산한 올해 매출액은 4조821억원, 영업이익은 1천83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합병 효과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다만 공정거래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인가 여부와 조건이 관건"이라며 "인가 여부와 조건에 따라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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