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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삼성전자 오름세에 1,980선 근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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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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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종가기준 연고점 경신…'대기업집단 지정 부담' 카카오 약세

    코스피는 4일 외국인 매수세와 대장주 삼성전자의 오름세에 힘입어 1,980선에 근접한 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27%) 오른 1,978.9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0.06%) 오른 1,974.7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에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에서는 이번 주(4∼8일) 예정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외국인의 스탠스에단기적으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증시는 대형주의 이익 모멘텀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점에서 제한적 조정 압력과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고용과 제조업 지표가 호전된 상황에서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생각보다는 매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인상이 나타날경우 최근 미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6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1천926억원어치를 팔아 이틀째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1천922억원, 거래량은 3억5천906만 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4.38%), 의약품(1.69%), 화학(1.62%), 전기·전자(1.59%)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2.82%), 은행(-1.51%), 통신업(-1.2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2.03% 상승 마감한 것을비롯해 아모레퍼시픽[090430](3.72%), 삼성생명[032830](0.85%), LG화학[051910](2.

    83%), NAVER(3.66%) 등이 강세였다.

    현대차[005380](-3.68%), 현대모비스[012330](-3.14%), 기아차[000270](-2.66%)등 '자동차 3인방'은 1분기 실적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0.34%), 삼성물산[028260](-0.36%) 등도 소폭 약세였다.

    현대상선[011200](-4.61%)은 현대증권[003450]의 1조원대 매각 소식에도 약세를보이며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사조동아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동아원[008040]은 4.2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91%) 오른 696.98로 장을 마쳤는데,이는 작년 8월18일(699.8)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3.11포인트(0.45%) 오른 693.80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다믈멀티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천4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안랩이 14.48% 오르는 등 관련 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반면에 카카오[035720]는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부담감에 2.46% 떨어졌다.

    최근 극심한 주가 출렁임으로 단일가 매매가 적용된 코데즈컴바인은 4.1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8.1원 내린 1,146.1원에 마감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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