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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2분기 중반까지 안도랠리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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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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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990선을 회복한 이후 '라운드 넘버'인 2,000선은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며 주가 상승 탄력이 저하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달러화의 추세적인 약세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몇몇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내놨다.

    둘째,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또한 1분기 바닥 확인에 대한 시장 공감대는 형성되었지만 본격적인 반등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셋째, 기업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고 글로벌 위험지표 사이클이 반등하면서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 움직임이 주춤해지고 있다.

    넷째, 기관의 환매 물량은 지속적으로 출회되는데 비해 매물을 소화해 주던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는 약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 탄력 둔화 과정은 지난해 10월 후반 패턴과 유사하다.

    달러 및 유가 동향에 따라서는 이번 주 증시 변동성 확대가 출현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증시 변동성 확대가 출현하더라도 하락 추세로의 재전환을 알리는 변동성확대이기보다는 추가 상승을 위한 기술적 조정에 가까운 변동성 확대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고 있다. 적어도 2분기 중반까지는 현재와 같은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4년 후반기 이후 주가수익비율(P/E)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11.0배를 고점으로 하락한 3차례의 경우를 보면 주당순이익(EPS)의 가파른 하락, 외국인 순매도전환 등의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는 EPS 개선 조짐,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P/E 밸류에이션 11.0배에 대한 극복 가능성이 유효해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기적 시각에서 외국인순매수 연장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과 관련해서는 미국 신용 스프레드의 상승세 이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신용 스프레드 상승과 신흥국 위험 상승이 동일시되는 만큼 미국 신용 스프레드의 상승세 이탈은 신흥국 위험의 정점 통과, 즉 외국인 순매도 정점 통과와동일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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