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국내 첫 환자 발생 소식에 급등한 지 하루 만인 23일 일제히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는 전날보다 950원(7.54%)내린 1만1천650원에 정규장 거래가 끝났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유니더스는 이날도 장 초반 19%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거래량은 전날(183만 주)의 7배가 넘는 1천322만 주로 급증했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모기, 수혈과 함께 성관계가거론돼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017180]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54%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 역시 장중 9%대로 급등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방향을틀어 내림세를 보였다.
다른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142280]는 19.4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7.32%), 진원생명과학(-11.
14%), 바이오니아(-7.25%)도 동반 하락했다.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해당 기업들이 당장 사용할수 있는 치료제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이상급등한 데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도 지카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테마주가 무더기 급등하다가 백신 개발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급락 반전했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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