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더스·명문제약 신고가…다른 '지카'주 하락 반전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연일 출렁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는 전날보다 2천350원(18.65%) 오른 1만4천950원에 거래됐다.
유니더스는 전날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니더스는 모기 외에 지카바이러스의 사람과 사람 간 전염 경로로 수혈과 성관계가 거론되며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은 장 초반 4.08% 하락했으나 곧바로 상승 반전해 현재는 8.01%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명문제약 역시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바있다.
유니더스와 명문제약은 이날 모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다른 지카바이러스 테마주는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진단시약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6.4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지카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의 수출 허가를취득했다고 밝히며 테마주에 포함됐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3.96%)를 비롯해 진원생명과학(-6.74%), 바이오니아(-5.80%) 등도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해당 기업들이 당장 사용 가능한 치료제나 백신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이상 급등한 데 따른 부담이 맞물리며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앞서 지난달에도 지카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테마주가 무더기 급등하다가 백신개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급락 반전했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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