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관련주 '들썩'…北 탄도미사일 발사로 방산주 오름세
코스피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05포인트(0.26%) 오른 1,958.
0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30%) 오른 1,958.87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쉬어가는 흐름이나타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전날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국제유가 급등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6.26포인트(0.
21%) 상승한 17,000.36에 거래를 마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2억 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8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41%) 상승한 682.45를 나타냈다.
지수는 2.66포인트(0.39%) 오른 682.30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 흐름을 유지하며 6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정상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이 전날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 상장업체들이 크게 들썩였다.
디에스티로봇[090710]이 장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중견 로봇업체인 케이엠씨로보틱스를 거느린 우리기술[032820]도 20.35% 급등했다.
로보스타[090360](10.09%), 유진로봇[056080](11.78%) 등 로봇 산업과 연관된다른 업체들도 강세다.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전방위적인 대북 압박에 무력시위를 했다는 소식에 스페코[013810](4.23%)와 빅텍[065450](7.67%)과 같은 방산주도 크게 올랐다.
'황제주' 롯데제과[004990]가 액면분할과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2.28%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모바일게임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블소 모바일) 등에 대한 기대감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유업[005990]은 작년 4분기 호실적 발표에 6.14% 올랐다.
전날 큰 폭의 실적 개선에 26.70% 올랐던 쌍방울[102280]은 차익실현 매물에 3.
10% 하락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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