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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두산그룹 주가급등 불공정거래 가능성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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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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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거래량과 과거 거래소의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 사례 등을 추가합니다.>>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4세 경영 체제 출범이공식 발표되기에 앞서 급등한 것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4일 "그룹 4세 경영 소식이 공식 보도되기 전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폭증하는 특이 형태가 발견됐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파악해 심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두산[000150] 이사회에서 차기 그룹 회장직을 큰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승계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산 측이 언론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한 것은 오후 2시50분 전후다.

    그러나 두산 주가는 이날 오전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오후 들어 4%대로 상승폭을 키운 뒤 오후 2시20분께부터 수직 상승했다.

    이날 두산은 5천900원(7.82%)이나 급등한 8만1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주가는 3일에도 3.08% 올랐다.

    이 종목의 2일 거래량도 평소보다 많이 늘어나 27만여주에 달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034020]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이틀 연속 크게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시가총액 상위주가 전반적으로 오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핵심은 공식 보도 전에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했다는 점"이라며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감리 절차를 거쳐 조사내용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보도 전 주가가 오른 것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 매각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일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는발표 전에 급등한 사례와 내츄럴엔도텍 임원이 가짜 백수오 의혹이 불거지기 전 대규모로 자사주를 팔아치운 사례에 대해서도 불공정거래 여부를 모니터링한 바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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