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전후의 시황을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3일 외국인의 순매수세와 글로벌 증시훈풍에 힘입어 장중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27%) 오른 1,952.
63을 나타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월4일(1,954.52)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수는 10.41포인트(0.53%) 오른 1,957.83으로 시작해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에1,950선 근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국제유가 및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세, 외국인 매도세 등 국내 시장을짓눌렀던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6센트(0.76%) 오른 34.66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됐다.
미국 뉴욕 증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내용과 유가 상승 등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0%) 오른 16,899.3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약 10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사자'를 지속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하락세 진정, 주요국의 정책 공조 강화 기대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때마침 외국인 투자자들도 돌아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1,950선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로 오름에 따라 차익실현매물이 나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억원어치, 1천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수출 감소세 지속 등 내부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도 아직 취약한 상황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보다는 냉정해져야할 것"이라며 "단기 과매수권에 근접하는 만큼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수 있음을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38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 완화로 건설(2.11%), 철강금속(2.00%) 등과 같은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 가운데는 두산인프라코어(5.53%)가 공작기계 사업 부문 매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1.65%)도 철강재 가격 인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 중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2.26%), 기아차(1.27%), 신한지주(0.91%)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일부 종목 주가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2포인트(0.23%) 상승한 663.77을 나타내며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지수는 2.69포인트(0.41%) 오른 664.94로 개장한 뒤 잠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했지만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 660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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