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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선물사 순이익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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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증권사와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증권사 56곳과 선물회사 6곳의 순이익은 각각전년보다 91.7%, 404.8% 증가한 3조2천268억원,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증시 변동성 확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파생상품 거래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7.3%였다.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7조9천256억원으로, 전년보다 32.6% 증가했다.

반면 채권 관련 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자기매매이익은 전년보다 4천167억원(9.1%) 감소한 4조1천536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1조6천5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급등락에 따른 운용 여건 악화 등으로 전년보다손실폭이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채권보유액과 투자자예치금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31조원(9.9%) 증가한 34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총액이 298조4천억원, 자기자본이 46조원이었다.

작년에 증권사 56곳 중 47곳은 흑자를, 9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흑사회사는 46곳, 적자회사는 12곳이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파생상품 거래 증가 등에 따른 총위험액이 증가하며 소폭 떨어졌다.

선물회사의 ROE는 2.7%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전년보다 47.5% 증가한 3조8천304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예수금 등이 늘며 부채총액 역시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전년 말보다 153억원(3.8%) 늘어난 4천171억원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올해 국내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잠재 위험요인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있다"며 "각 사에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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