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전KPS[051600]에 대해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4천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한전KPS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7% 감소한 3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매출은 예상 수준을 크게벗어나지 않았는데 인건비가 많이 늘어난 것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서비스가 주요 업무인 만큼 설비자산에대한 비용보다 인건비 부담이 훨씬 크다"며 "성과급, 퇴직급여, 임금 산정 기준 변경 등 예측이 어려운 이슈에 따라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나 실적 충격(어닝쇼크)을 기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에는 어닝 쇼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인건비 증가는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인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이익을 추정할 때 반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다만 우리나라의 발전 설비 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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