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믹스라디오 청산은 라인의 상장을 앞두고 사업성이 좋지 않은 부문을 정리하는 것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3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앞서 네이버는 종속회사 라인이 출자법인 믹스라디오 리미티드의 라디오형 음악서비스인 믹스라디오 사업을 청산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믹스라디오 감액손실 473억원을 반영한 바 있어 올해 1분기에는 중단 사업손실로 약 150억원 안팎의 손실과추가 영업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라인뮤직 중심으로 일원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황 연구원은 네이버의 모바일 매출 성장세 등을 지목하면서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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