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027410]은 보광그룹이 소유한 ㈜보광이천(휘닉스스프링스CC)을 완전 무상감자 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BGF리테일은 유상증자 참여로 휘닉스스프링스의 지분 85.2%(2천602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 금액은 1천301억원이며, 전액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현 회원제 프리미엄 골프장을 퍼블릭으로 전환해 방문객 증대를 통한 대중성을 확보하고 골프장의 자체사업 및 신규 사업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모형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축적한 성공 경험과 사업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이번 인수가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또 "향후 보광그룹과의 형식적인 계열 관계조차 완전히 차단해 BGF그룹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함으로써 보광 관련 오해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또한 철저히 해소할 것"이라며 "BGF리테일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 수익 기조를 이어가 그 결실을 주주 및 투자자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보통주 1주당 1천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배당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97억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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