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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호조에 은행주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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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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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낸 은행주들이 5일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보다 7.13% 오른 2만2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105560](3.48%)과 신한지주[055550](4.72%), 기업은행[024110](5.38%),우리은행[000030](2.84%) 등 다른 은행주들도 강세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9천36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9천377억원)와 비슷한 규모지만 통합은행 출범 비용 등 일회성비용을 감안하면 전년보다 5천억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은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6천983억원으로 전년보다 21.2%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2조3천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년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기업은행(1조1천506억원)과 우리은행(1조593억원) 역시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11.5%와 143.3%씩 증가했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의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아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들은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일회성 충당금 환입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연말 대손비용과 판관비 증가 부담을일부 상쇄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입모아 강조했다.


      김재우 연구원은 "업황의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또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점을 감안할 때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해운, 철강, 기계설비 대기업에 대해 1천800억원의 추가 충당을 설정하는 것을 계기로 대기업 부실 여신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실제 실적에 주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수도 있겠지만 우려가 상존하는 한 주가의 본격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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