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졌다는 내용 추가. 제목 수정.>>국고채 10년물은 사상 첫 1.8%대 진입
국고채 금리가 3일 또다시 일제히 하락(채권값상승)했다. 특히 3년물은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51%포인트내린 연 1.865%로 마감하며 사상 첫 1.8%대로 떨어졌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나란히 0.020%포인트씩 하락해각각 연 1.490%와 연 1.496%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8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6월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내리기 직전에 국고채 3년물이 연 1.726%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시장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국고채 금리가 연일 추락하는 배경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10%로 0.030%포인트 내렸고 20년 만기는 0.050%포인트 내린 연 1.977%, 30년 만기는 0.049%포인트 하락한 연 2.005%로 각각 장을마쳤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89%로 0.020%포인트,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490%로 0.021%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는 연 1.968%, BBB-등급은 연 7.916%로 각각 0.025%포인트 내렸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국내 수출과 물가 부진까지 연이어 발표되며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유가 반등이나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 돌발 이벤트가 없는 한 현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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