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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비상> 증시서 테마주 '롤러코스터'…"주의 요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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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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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마감 반영해 기사 보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테마주 일부가 2일 하락 반전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이나 치료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종목도 테마주로분류되면서 급등락하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날보다 5천300원(25.18%) 급락한 1만5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원생명과학은 지카 바이러스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난달 29일 28.57% 급등한 데 이어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다 통상 백신 개발에걸리는 시간이 길어 백신 개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면서이날 급락 반전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도 전날에는 상한가로 장을마감했으나 이날은 17.97% 급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017180]도 이날 11.71%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장 초반 6%대로 하락한명문제약은 장중 19%대의 급등세를 보이다가 도로 급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은 지카 바이러스가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로 감염된다는 소식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 종목과 동반 강세를 보이던 국제약품[002720](-11.74%), 유유제약[000220](-8.36%), 현대약품[004310](-5.68%), 신풍제약[019170](-5.14%) 등은 이날 줄줄이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도 막연한 기대감에 백신 관련주가 급등하다 곧바로 급락세로 돌변해 투자자 피해 사례가 잇따른 만큼 '묻지마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날까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은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는 중국에 콘돔 공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맞물린 탓에 이날도 20.41%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유니더스, 진원생명과학, 명문제약 등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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