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여파로 29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3거래일 만에 다시 1%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9%포인트 떨어진연 1.979%로 마감했다.
이는 26일의 연 1.990%보다 0.011%포인트 낮은 것으로, 사상 최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550%로 0.032%포인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1.700%로 0.05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2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1%포인트 하락한 연 2.080%로 마쳤고, 30년 만기국고채 금리는 0.033%포인트 내린 연 2.105%로 마감했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560%로 0.038%포인트 내렸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도 연 1.560%로 0.045%포인트 하락했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 금리는 연 2.038%로 0.047%포인트, BBB-등급은 연 7.986%로 0.045%포인트 각각 내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BOJ의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금리 하락 압력은 계속 있겠지만, 고평가 부담으로 하락 여지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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