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원에서 2만6천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글로벌경기 둔화에 의한 수요 부진과 이에 따른 TV용 패널 가격의 큰 폭 하락, PC시장 부진에 의한 IT용 패널가격 약세, 작년 3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환율효과 제거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밑돌았다"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3% 줄어든 606억2천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4천957억원으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패널 판매량 감소,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크게 부진해 극심한 수요 위축기였던 유럽재정위기가 끝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뛰어난 원가 경쟁력과 차별적인 제품 출시를통한 우수한 시장 대응 능력 등으로 경쟁업체보다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속되는 패널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 2분기까지 실적 악화를 겪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