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FOMC 기대감 부각…코스닥도 강세
코스피가 27일 유가 반등과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전날보다 26.61포인트(1.42%) 오른 1,898,30을 나타냈다.
지수는 16.38포인트(0.88%) 오른 1,888.07로 시작해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펼쳐지며 강한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산유국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심리적 안정선인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하며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오른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여기에 이번 주 세계 금융시장의 눈이 쏠린 미국 FOMC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정책 선호)적인 발언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
김현조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중앙은행의 부양의지 피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안정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이 경기조절적 측면에서단행될 것이며 금리 인상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는 외국인은 장 초반이긴 하지만 88억원의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6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582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08%), 철강·금속(3.17%), 증권(2.90%), 운수창고(2.04%),은행(2.00%)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도 상승 흐름이다. LG화학[051910](5.21%), 한국전력[015760](1.55%), 삼성생명[032830](1.54%), SK(1.51%), 현대모비스[012330](1.44%) 등이 모두 올랐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75%) 오른 683.94를 나타냈다.
지수는 4.90포인트(0.72%) 오른 683.75로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서상승 흐름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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