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장기적 안목에서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8만6천원을 신규 제시했다.
배은영 연구원은 "작년 8월까지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던 가장 큰 성장 기대감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었으나 9월 이후 인도네시아의 KF-X 불참가능성과 기술 이전 난항 등이 알려지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이후 오버행(대량 대기물량)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해 현재는 작년 8월 고점 대비 37.2% 내린 상태다.
배 연구원은 "여전히 잠재해 있는 오버행 물량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작용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단기적 이슈에도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여건), 향후 항공정비(MRO) 사업 및 미국의 T-X 사업 관련 긍정적인 이벤트 등을 감안할 때 주가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T-X 사업의 경우 총 1천대 이상(총 38조원) 판매가 기대되고, F-35도입 국가들에 대한 수출 역시 유리해질 전망이어서 한국항공우주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7.2% 증가한 3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3천53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0년 매출액은 4조8천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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