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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확실한 신호를 기다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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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확실한 신호를 기다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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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월드지수가 새해 들어 3주만에 10% 가까운 낙폭을 보이면서 위기 신호를 알리고 있다. 주가라는 가격지표가 다수의 투자자들이 결정하는합의점에 가깝다는 점과 단기간에 10%라는 낙폭은 위기 수준을 알려주는 하락이라는점을 감안한다면, 공포 심리가 지배적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중국보다 미국이다. 투자자들이 잘 눈여겨보지는 않지만, 의외로(?) 미국 경기가 확장 국면에서 둔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보다 확실히 낮아진 2%대의 저성장에 진입한 가운데 짧아진 순환 사이클로 보더라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분기마다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씩 올릴경우 연간 성장률이 0.25%씩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노동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잠재 성장률이 둔화한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이 경기의 순환 주기를 끌어내릴 것이라는 우려감이존재한다.

오히려 중국은 부동산 및 광공업 생산 등을 중심으로 부분적인 저점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 물론 투자심리가 워낙 냉랭해서 이러한 신호들이 무시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는 금융위기 수준, 그리고 부동산 경기지표도 2000년 들어 최악의 수준에서 바닥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변화임에 틀림없다.

결론적으로 G2라고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매크로 신호, 그리고 20%대의급락세를 보인 글로벌 주가를 감안한다면 지금 어느 한쪽으로 베팅할 필요는 없다.

중국의 매크로가 좀 더 강한 반전 신호를 보이든가, 미국이 경기둔화에 대한우려감으로 인해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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