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인 아이엠텍이 다음 달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재석 아이엠텍 대표이사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상장을 통해 전자제품생산서비스(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아이엠텍은 작년 1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연말 공모시장 악화에 따라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공모 물량을 기존 470만주에서 430만주로 줄였다. 공모예정가도 종전6천800∼8천300원에서 6천500∼7천500원으로 낮췄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엠텍은 세라믹 가공과 무선주파수(RF) 기술을 기반으로다양한 모바일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 등 전자부품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무선충전 부문 안테나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메라 모듈 사업에 진출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손떨림 방지 기능(OIS) 카메라모듈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 117% 증가한 117억원과 97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모바일 및 카메라 모듈 사업부에 대한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을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특히 EMS 라인을 신설해 종합 전자부품 전문 기업으로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엠텍은 오는 21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6∼27일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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