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바닥권에 진입한 증시는 공포심리가 조금만 안정되면 적정 가치로 빠르게 회귀하는 성향이 있다며 투자 유망한 중형가치주를 제시했다.
추천주는 GS건설[006360]과 LG이노텍[011070], LG상사[001120], 영원무역[111770], 포스코켐텍[00367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현 지수를 바닥권으로 본다면 역발상 투자 대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드레먼 드레먼밸류메니지먼트 회장의 '과잉반응'을 떠올릴 시점"이라며 "드레먼은 소형기업보다 중형과 대형 기업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증시는 작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종복별 차별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투자자들의 취향은 중형 가치주가 적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주는 지수가 내릴 때 상대수익률은 양호하지만, 오를 때 한계를 드러낸다"며 "세계 수요 부진에 따라 장기 박스권에 갇힌 지수와 궤를 같이하고 올해 상반기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닥과 소형주는 정부 정책 모멘텀 약화에 따른 호재 실종과 고평가(밸류에이션 부담), 작은 시가총액 규모에 따른 부담 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형 가치주는 올해 상반기까지 기관화 장세가 예상되는 데다 실적 예측 가능성이 커진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더구나 중형주의 절반은 가치영역에있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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