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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 이주열 매파 발언에 국고채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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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14일 대부분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다만, 20년물과 30년물은 소폭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648%로 전일보다 0.015%포인트 올랐고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03%포인트 오른 연 1.590%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5%포인트 오른 연 1.795%,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08%포인트 상승한 연 2.033%로 각각 장을 마쳤다.

다만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002%포인트, 0.003%포인트 내린 연 2.126%와 연 2.169%로 마감했다.

1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0.003%포인트 오른 연 1.589%로 마쳤고, 2년 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연 1.624%로 0.014%포인트 내렸다.

AA-등급 무보증 3년 회사채 금리는 0.012%포인트 상승한 연 2.106%, BBB-등급은0.013%포인트 오른 연 8.046%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날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채권값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금리 인하 반대)적 발언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약세로 전환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발언을 했다.

정의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이슈가 통화정책이어서 단기물쪽의 변동성이 더 컸다"며 "장기물에는 유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은 총재가 매파적으로 얘기는 했지만 원론적인 내용일 뿐"이라면서"상반기 내수 경기에 부담이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보면 2분기까지 추가 금리 인하기대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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