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로엔[016170]에 대해 "대주주 교체로 다양한 시너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로엔의 관점에서 합산 MAU(월간활성사용자)가 4천만명에 달하는 높은 트래픽을 기반으로 유료 가입자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한국카카오 은행의 핵심 콘텐츠로서 경쟁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멜론 4.0 버전의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콘서트·동영상 등 다양한서비스의 성공적인 론칭도 예상된다"며 "유일한 위험 요인이던 대주주 관련 이슈마저 오히려 호재로 바뀐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 30배인 현 주가에서도 약 57%의 추가 상승여력이 가능하다"면서 "새 대주주 카카오[035720]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디지털 음원 시장 내 유료 가입자 성장의 대부분을 로엔이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쟁 업체들인 KT뮤직[043610]·벅스의 성장성에 대한하향 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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