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000660]에대해 "최근 바닥에 근접한 주가가 상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4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정보기술(IT) 수요부진에 따른 D램 업황 악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0% 하락한 3조7천억원을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다만, 현 주가는 고점 대비 40% 하락해 실적 부진과 중국 반도체산업 진출이라는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IT 업황 비수기에 따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2분기 이후점진적인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주가도 상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에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충분하다"며 "SK하이닉스가 PBR1.0배 수준으로 거래됐던 시기는 큰 폭의 실적 하락과 적자를 기록했던 2008년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다만 올해 실적 추정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종전 4만7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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