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047810] 주가가 당분간 정체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한화테크윈[012450]이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처분하기로 해 물량 부담(오버행) 이슈가 현실화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으로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87만3천756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의 잔여 지분은 487만주(4.99%)로 줄어, 그동안 거론된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 인수는 사실상 쉽지 않게 됐다.
이 연구원은 "디아이피홀딩스나 현대차 등 다른 주주들도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인 산업은행(26.75%)의 지분 매각 절차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항공우주는 T-50 계열의 해외 수출과 수리온헬기 양산 본격화, 수출형 훈련기(T-X) 사업 같은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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